‘물건을 맡기다’와 ‘물건을 맏기다’ 중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두 동사 사이의 발음이 유사한데다가 받침만 차이가 있다가 보니 헷갈릴 때가 많고 온라인 상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맏기다 맡기다 한글맞춤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맏기다 맡기다 한글맞춤법
맡기다 뜻 :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게 하다 ‘맡다’의 사동사입니다. 또한 어떤 물건을 보관하게 하다. 주문 따위를 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소년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다. 집안 살림을 어린 딸에게 맡기다. 양육비를 주고 아이를 맡기다. 제본소에 제본할 원고를 맡기다. 농업협동조합에 돈을 맡기다. 소작인에게 논밭의 경작을 맡기다. 전시회에 출품할 작품을 표구점에 맡기다. 등이 있습니다.
맏기다와 맞기다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맞다라는 표현은 어떤 행동, 의견, 상황 따위가 다른것과 서로 어긋나지 않고 같거나 어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한글맞춤법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교양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지만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어긋난 맞춤법 사용을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맏기다와 맡기다 처럼 자기 스스로 헷갈리는 표현이 있을때 마다 잘 찾아보고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면 두세번째 뒤에는 완전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만약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 맡기다의 ‘ㅌ’이 ‘ㄷ’에 비해 작대기가 하나 더 있으니 무엇인가를 ‘맡아놓았다’ 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맞춤법은 표준어와는 다릅니다. 맞춤법을 지적하는 것은 표준어 제일주의 사상과는 다른것이며 사투리를 글자로 옮겨 적는 것은 맞춤법이 틀린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사투리를 소리 나는대로 풀어서 적는 것은 맞춤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방 사투리중 제주도 사투리는 원칙적으로 아래아를 쓴다는 점이 표준어와 다른데요. 사투리의 맞춤법은 배우기 힘듭니다.그래서 국립국어원의 검수를 받은 국어사전을 참고해도 사투리 한글맞춤법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맏기다 맡기다 한글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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